[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이미림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미림은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워번 골프장에서 진행한 브리티시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쳐 합계 13언더파를 기록, 16언더파를 기록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마라톤 클래식에서 연장 승부 끝에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우승을 내준 지 불과 2주 밖에 되지 않아 또 한번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쉬움이 클 수 밖에.
↑ 이미림.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그는 "우승 기회를 놓쳐 아쉽다. 에비앙 마스터스 대회에선 우승하고 싶다"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미림은 1라운드에서 10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지만, 2라운드부터 주춤하며 쭈타누깐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3라운드에선 2타 차로 역전됐다.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2, 4, 9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10~12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반전을 이루는가
쭈타누깐도 샷감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13번홀에선 더블 보기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종 라운드 성적도 이븐파였다. 1라운드 당시 감각이라면 뒤집을 수도 있었다. 그래서 더 아쉬운 최종라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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