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전날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강정호, 침묵은 오래가지 않았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는 31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6.
강정호는 4회 1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체이스 앤더슨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앤드류 맥커친을 불러들였다.
↑ 강정호는 31일(한국시간) 밀워키 원정에서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강정호는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조시 해리슨의 우전 안타 때 홈까지 달렸지만, 상대 우익수 커크 누엔하이스의 송구가 정확히 홈에 전달되면서 태그 아웃돼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누엔하이스는 5회초 수비 때는 상대 투수 제임슨 타일런의 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 발이 느린 타일런을 아웃시키며 수비 능력을 자랑했다.
팀은 3-5로 졌다. 1회 에르난 페레즈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한 피츠버그는 7회 2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조너던 니스가 스쿠터 지넷에게 우전 안타, 다시 바뀐 투수 제러드 휴즈가 페레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4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8회 그레고리 폴란코가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고, 9회 2사 1, 2루에서 조디 머서의 안타로 다시 한 점을 보탰지만,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8회 누엔하이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이 아쉬워지는 순간이었다.
밀워키 선발 앤더슨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타일런은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
피츠버그는 이날 패배로 밀워키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하며 시즌 52승 50패를 기록했다. 밀워키는 46승 57패. 양 팀은 하루 뒤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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