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리오넬 메시(28·FC바르셀로나)가 금발 염색 후 처음으로 피치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30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셀틱FC(스코틀랜드)와의 2016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휴가 복귀 후 첫 실전이라 완벽한 몸상태는 아니었지만, 간간히 러블리한 볼 터치와 예리한 공간 패스로 관중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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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의 금발, 그런대로 잘 어울리는 듯. 사진(아일랜드 더블린)=AFPBBNews=News1 |
전반 41분 허를 찌르는 좌측 대각 패스로 무니르 엘 하다디의 쐐기골을 간접적으로 도왔다.
메시는 전반을 마치고 세르지 삼페르와 교체했다.
바르사는 11분 아르다 튀란이 아크 정면에서 알레이스 비달의 우측 크로스를 논스톱 슛팅으로 득점하며 앞서나갔다.
29분 수비수 호세 마르티네스의 어이없는 트래핑 실수로 레이 그리피스에 동점골을 내줬으나, 2분 뒤 에페 암브로스의 자책골로 다시 한 골 차 리드했다.
여기에 41분 엘 하다디가 루이스 수아레스의 완벽한 패스를 골로 연결하며 승리에 쐐기를
이날 경기에는 데니스 수아레스 등 영입생과 주안 카마라, 마를론, 라파 무지카, 호세 마르티네스, 제수스 알파로 등 바르사 B 소속 9명도 출전해 실전 감각을 익혔다.
왼쪽 수비수로 77분간 활약한 카마라는 이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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