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자신을 ‘신’이라 부르는 사나이 즐라탄 이브라히모치(34·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가 데뷔전 시작 4분 만에 멋진 선제골을 뽑았다.
즐라탄은 30일(현지시간) 스웨덴 예테보리 울레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터키)와의 ‘투어 2016’ 마지막 친선전을 통해 맨유 팬 앞에 첫선을 보였다.
4-2-3-1 전술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즐라탄은 경기 시작 3분 14초만에 우측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머리 높이로 넘겨준 공을 감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득점했다.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유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스웨덴 예테보리)=AFPBBNews=News1 |
전반을 마치고 마커스 래쉬포드와 교체하며 짧다면 짧은 45분 그라운드를 누볐다. 득점 외에도 헨리크 미키타리안, 안드레 에레라를 향한 날카로운 패스를 찌르며 ‘클래스’를 뽐냈다.
맨유는 경기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즉각적인 임팩트를 발휘한 점이 매우 놀랍다”고 적었다.
전반을 1-2로 끌려간 채로 마친 팀은 후반
주제 무리뉴 감독은 경기 기자회견에서 ‘행복(Happy)'이란 단어를 연발하며 경기 과정과 결과에 대한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를 행복하게 한 인자 중 하나는 즐라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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