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곧, 만나러 갑니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의 순위 경쟁이 뜨겁다. LA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1게임 차로 다가섰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9-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58승 45패를 기록,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에 패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59승 44패)에 한 게임 차로 다가섰다. 다저스는 지난 5월 16일 샌프란시스코에 1게임 차로 뒤진 이후 가장 가까이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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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틀리가 7회 동점 투런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러나 7회 한꺼번에 7실점하며 무너졌다. 마에다가 1사 1루에서 웰링턴 카스티요에게 2루타를 맞으며 실점했고, 이후 등판한 아담 리베라토어, 조 블랜튼, 루이스 아빌란, 페드로 바에즈가 5개의 피안타와 2개의 볼넷을 얻어맞으며 6점을 헌납, 순식간에 4-7로 뒤집혔다.
패색이 짙었지만, 다저스도 포기하지 않았다. 7회말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작 피더슨의 2점 홈런, 다시 체이스 어틀리의 2점 홈런이 나오며 순식간에 7-7 동점이 됐고,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의 중전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8회 코리 시거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애리조나도 다니엘 허드슨, 잭 커티스, 랜달 델가도 세 명의 투수가 7회 4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루이스 콜맨이 8회 2아웃을 잡았고, 켄리 잰슨이 4개의 아웃을 책임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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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는 워싱턴에게 역전패를 허용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
사마자는 4회 윌슨 라모스에게 2루타, 제이슨 워스에게 안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고, 5회에는 첫 타자 윌머 디포에게 2루타를 내주며 1사 3루에 몰린 가운데 벤 르비에르에게 우전 안타로 1실점, 다시 2사 2루에서 다니엘 머피에게 3루타를 허용해 1실점했다. 6회에도 1사 3루에서 앤소니 렌돈에게 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그사이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상대 선발 맥스 슈어저(7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에게 막혔다.
기회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8회 데나르드 스판, 앙헬 파간의 연속 안타와 대타 버스터 포지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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