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무릎 부상과의 싸움으로 2016년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조시 해밀턴은 2017년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해밀턴은 28일(한국시간) 웨스트 댈러스에 있는 도심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열린 조시 "햄본" 해밀턴 필드 개장 행사에 참석한 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근황을 전했다.
지난달 시즌 아웃을 확정짓는 무릎 수술을 받은 후 처음으로 언론은 만난 그는 "의사가 나에게 '다른 환자들에게서는 3달반만에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5주만에 나왔다'고 말했다"며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열된 전방십자인대를 고친 그는 다음주에는 조깅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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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시 해밀턴은 수술 이후 처음으로 가진 인터뷰에서 2017년 재기를 다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사이 텍사스는 이안 데스몬드, 노마 마자라 등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해 그의 자리를 메웠다. 2017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는 그이지만, 텍사스 구단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40인 명단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그를 논 텐더로 방출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해밀턴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레인저스 구단이 자신을 위한 자리를 남겨놓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마이너리그 계약 후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다시 합류하는 것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몸만 건강하다면, 나는 다른 누구보다 더 좋을 자신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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