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외야수 멜빈 업튼 주니어(31)가 트레이드를 통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블루제이스 양 구단은 27일(한국시간) 업튼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파드레스는 업튼을 내주는 대가로 마이너리그 투수 핸젤 로드리게스를 받아온다.
업튼은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92경기에 출전, 타율 0.256 출루율 0.304 장타율 0.439 16홈런 45타점 20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28개 홈런 이후 가장 많은 홈런, 2014년 20도루 이후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 호세 알튜베(휴스턴)와 함께 15홈런 20도루를 동시에 넘긴 유이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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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즌 살아난 멜빈 업튼 주니어가 토론토로 팀을 옮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
업튼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MelvinUptonJr)를 통해 "새로운 팀에 합류하게 돼서 흥분된다. 빨리 팀에 만들어 온 승리의 전통을 이어가고 싶다"며 이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3시즌을 앞두고 애틀란타와 5년간 7225만 달러에 계약했던 업튼은 아직 2년간 2200만 달러의 연봉이 남아 있다. '투데이스 너클볼'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이중 500만 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파드레스 구단이 부담할 예정이다.
토론토는 이미 외야진이 포화 상태지만, 호세 바티스타,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이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 파드레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알렉스 디커슨 등
파드레스로 향하는 우완 투수 로드리게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1997년생 어린 투수다. 2014년 마이너리그 데뷔 이후 3시즌간 루키레벨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은 6경기에 선발로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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