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지는 상황에 등판해 사사구 2개를 허용했으나 1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켰다.
오승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벌인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6-9로 밀린 9회초 등판, 1이닝 무피안타 1볼넷 1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투수인 오승환은 이날 3-9로 크게 뒤지던 팀이 6-9로 힘을 내자 세이브 상황이 아닌데도 등판해 추격에 힘을 실었다.
출발은 불안했다. 첫 상대인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1루를 내줬다.
그러나 다음 타자 앤드루 톨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족 피더슨은 1볼-1스트라이크 이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크리스 타일러에게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던져 2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를 찍었다. 평균자책점은 1.82에서 1.79로 내려갔다.
세인트루이스는 타선이 9회말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6-9로 패배, 2연패를 당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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