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골목 맛집의 정보를 담은 ‘동슐랭 가이드’가 나온다.
부산시는 부산지역 205개 읍·면·동장이 추천하는 단골 음식점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동(洞)슐랭 가이드’를 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동슐랭 가이드’는 세계적인 맛집 가이드북인 미슐랭가이드에서 따온 것으로, 단골집 소개를 통해 부산지역 각 동의 자랑거리와 역사를 소개하는 콘텐츠로 만든다.
부산시는 동슐랭 가이드를 시 공식 사회관계서비스망(SNS)으로 확산하고 책자로도 만들 계획이다. 부산시는 올 연말까지 읍·면·동장으로부터 1∼3개소의 단골집을 추천받아 사진과 추가정보 등을 보완해 최종 단골집을 선정한다.
단골 음식점은 한식, 중식, 양식, 분식 등 음식 종류별로 안배하고, 추천서를 바탕으로 음식이나 음식점에 얽힌 스토리텔링을 발굴해 동슐랭 가이드로 만든다.
부산시는 동슐랭 가이드를 시 공식 블로그인 ‘쿨부산’과 포털사이트에 올리고,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 SNS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단골 음식점의 구·군별 섹션과 위치도, 일러스트 등을 넣은 동슐랭 가이드 책자도 만들어 지역 관광안내소 등에 배치해 부산을 찾는 외래 관광객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가장 가깝게 접하는 동장들 단골집을 발굴해 부산과 부산음식에 얽힌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라며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나 시민들에게 부산을 친숙하게 소개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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