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올림픽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본선을 앞두고 치른 친선전에서 두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신태용 감독은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진행한 이라크와 비공개 평가전을 0-1 패배로 마치고 "상대가 배려가 없었다. 거칠게 나오는 바람에 2명(석현준 이찬동)이 부상했다.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스럽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두 선수는 25일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신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선 "브라질에 도착하자마자 하드 트레이닝을 해서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던 것 같다. 시차 적응도 힘들다. 전반전은 불만족스럽지만, 후반에 좋은 모습 보여준 건 상당히 고무적이다"라며 "남은 기간 갖고 있는 로드맵을 충실히 이행하며 팀을 만들어가려고 한다"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영상 캡쳐 |
다음은 신태용 감독 인터뷰 전문
- 경기 소감
경기 전 선수들에게 부상 조심하라 했는데 부상자 두 명 나와서 우려된다. 선수들 컨디션이 나아져서 후반에 경기내용이 좋았던 점은 만족한다.
- 석현준 이찬동이 부상했다. 상태가 어떤지
오늘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X-ray 찍어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
- 상대가 거칠게 나왔다.
우리가 상대를 보호해야 상대도 우릴 보호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나왔다. 상대가 배려가 없었다. 엔트리 18명 밖에 없는 구성인데, 상대가 거칠게 나오는 바람에 2명이 부상했다.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스럽다.
- 석현준 움직임 어땠는지.
프리시즌을 많이 쉬었다. 오자마자 하드 트레이닝을 해서 몸이 무거웠다. 경기 전 미팅에서 이라크, 스웨덴전에서 90분을 소화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이른 부상 때문에 체력, 경기력 떨어질까 걱정이 앞선다.
- 전반에 구성윤, 후반에 김동준이 출전했다. 골키퍼 경쟁이 치열한데
두 선수가 워낙 컨디션이 좋다. 어느 선수가 주전 비주전이라 할 수 없다. 둘이서 상당한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있겠다 볼 수 있다.
- 첫 슈팅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아무래도 30시간 장시간 비행을 하고 왔다. 오자마자 도착 다음 날부터 하드 트레이닝을 해서 몸이 무거웠던 것 같다. 시차 적응도 힘들다. 전반 불만족스럽지만, 후반에 좋은 모습 보여준 건 상당히 고무적이다.
- 남은 시간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 어떤 부분 강조할 생각인가?
29일에 스웨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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