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정부까지 개입하며 도핑 논란을 일으켰던 러시아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출전한다. 그러나 가시밭길은 남아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4일(현지시간) 긴급 이사회를 열고 러시아의 올림픽 전면 출전 금지와 관련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대신 종목별 국제경기연맹이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도핑을 하지 않은 러시아 선수들을 위해 올림픽 출전의 길을 열어준 셈이다. 그러나 브라질행 비행기를 타려면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만 한다.
↑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사진=ⓒAFPBBNews = News1 |
러시아는 이미 육상, 역도 등 일부 종목의 올림픽 출전이 금지됐다. 그러나 그 외 종목의 경우, 국제경기연맹이 명확한 증거자료가 없는 데다 촉박한 시간을 고려해 출전 금지를 반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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