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쿠바산 미사일'이 시카고로 향할까.
메이저리그 전문 매체인 '투데이스 너클볼'의 존 헤이먼은 25일(한국시간) 컵스와 뉴욕 양키스 두 구단이 좌완 불펜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28) 트레이드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곧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컵스는 채프먼을 받는 대가로 복수의 유망주를 양키스에 내줄 예정이다. 정상급 유망주 중 한 명인 글레이버 토레스도 그 중 한 명이다.
↑ 아롤디스 채프먼의 이적과 관련된 논의가 곧 결론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투데이스 너클볼에 따르면, 토레서는 이날 경기 도중 교체됐다. 특별한 부상이 없음에도 교체된 것은 곧 트레이드 대상이 됐음을 의미한다.
애디슨 러셀, 하비에르 바에즈 등 젊은 내야수들이 넘쳐나는 컵스 입장에서는 토레스를 이용해 팀에 필요한 부분에 영입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전반기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했던 컵스는 7월 6승 10패를 기록하며 다소 주춤한 상태다.
채프먼은 지난해 10월 동거녀를 위협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징계 복귀 이후 3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01 8볼넷 44탈삼진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1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20개의 세이브를 올렸다. 최고 구속 105마일 기록하며 현역 메이저리그 투수
한편,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하루 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채프먼의 트레이드가 임박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신시내티 레즈에서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채프먼은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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