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팀은 크게 졌지만, 최지만의 타격은 빛났다.
LA에인절스의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70으로 올랐다.
에인절스는 3-13으로 크게 지며 6연승 후 3연패에 빠졌다. 시즌 43승 55패. 휴스턴은 54승 44패를 기록하며 지구 선두 텍사스를 맹추격했다.
↑ 최지만은 2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최지만은 앞선 2회에도 1사 1루에서 가운데 담장 워닝트랙 부근까지 날아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1루 주자 안드렐톤 시몬스가 2루 태그업을 시도했지만, 간발의 차로 태그 아웃되며 병살타가 됐다.
최지만은 전날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장타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팀의 결과는 좋지 못했다. 선발 팀 린스컴이 1 1/3이닝 만에 3개의 피홈런 포험 7개의 안타를 얻어맞으며 8실점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휴스턴은 1회 무사 1, 2루에서 호세 알튜베의 3점 홈런을 시작으로 루이스 발부에나의 솔로 홈런, 2회 무사 2, 3루에서 조지 스프링어의 2타점 중전 안타, 다시 알튜베의 2점 홈런으로 8-0을 만들며 일찌감치 분위기를 잡았다.
↑ 에인절스 선발 린스컴은 2회를 못 버티고 8실점으로 무너졌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휴스턴 선발 파이어스는 7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알튜베는 5타수 3안타 6타점으로 시즌 타율을 0.360까지 끌어올렸다. 마윈 곤잘레스는 5회 타격 후 1루 베이스를 밟던 도중 발목을 다쳐 교체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