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시즌 초부터 LG 타선에 신바람을 일으켰던 ‘히요미’ 루이스 히메네스(28)의 침묵이 심상찮다. 그의 침묵이 길어지자 팀 타선 또한 활력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해결사 부재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서 2-3으로 석패했다. 1회말 선제 홈런을 날렸지만 곧이어 역전을 허용하고 만다. 이후에도 상대마운드에 막혀 역전을 일구는데 실패했다.
특히 LG는 타격에이스로 자리매김한 히메네스의 침묵이 아쉽다. 시즌 초 활화산 같은 타력을 뽐내며 팀 상승세를 일궜던 그는 최근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모습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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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초반 LG 타선을 이끌었던 루이스 히메네스(사진)의 최근 부진이 심상치않다. 4경기 연속 손맛을 맛보지 못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앞서 1회와 4회 두 번 모두 범타로 물러난 히메네스는 6회 2사 2루 상황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1-3에서 한 점 더 추격한 LG로서는 동점타와 기세 측면에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던 타석이었지만 히메네스의 방망이가 헛돌아 가고 만 것.
히메네스는 최근 페이스가 확연히 떨어진 기세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치른 10경기에서 0.238로 부진했다. 5월 타율 0.369, 6월 타율 0.383에 비해 7월은 전날까지 15경기 동안 0.200에 그쳤다. 또 이날 경기 포함 14타석 연속 무안타행진. 홈런페이스도 감소 추세다.
문제는 팀 타선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는 것. 5번 타순에서 채은성이 분전하고 있지만 4번 타자 히메네스의 부진으로 인해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 그러다보니 7월 이후 LG 역시 좋지 않은 흐름을 반복 중 이다.
시즌 초반부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그의 방망이가 침묵하니 전체적으로 짜임새 및 무게감에서 이전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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