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남미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25·콜롬비아)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신에 대한 거액의 이적제안이 왔다고 밝혔다.
하메스는 23일 스페인 스포츠일간지 ‘마르카’를 통하여 “나를 영입하고자 레알에 8500만 유로(1065억1945만 원)를 제시한 구단이 있다”면서 “그러나 2016-17시즌 잔류하여 내부경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와 지역일간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전국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하메스를 데려오고자 시도한 클럽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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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미드필더 하메스가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이탈리아 밀라노)=AFPBBNews=News1 |
레알은 2014년 7월22일 이적료 7500만 유로(939억8775만 원)를 프랑스 리그1 모나코에 주고 하메스를 영입했다. 입단 후 78경기 25골 28도움.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89에 달한다.
그러나 경기당 출전시간이 69.0분에 그치는 등 확실한 주전과는 거리가 있다. 어깨·발등뼈·종아리 등을 다쳐 레알 입단 후 140일·28경기를 부상자명단에서 보냈다.
2015-16시즌 하메스는 레알 소속으로 32경기 8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지네딘 지단(44·프랑스) 감독은
하메스는 국가대표로는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득점왕, 클럽 축구에서는 2014-15시즌 라리가·UEFA ‘올해의 팀’과 라리가 최우수 미드필더를 석권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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