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강윤지 기자] kt 위즈 외국인 투수 요한 피노는 ‘위기의 남자’다. 교체의 선 앞에서, 언제가 될지 모르는 ‘그날’에 떨고 있다.
kt는 7월초 외국인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을 방출하고 멕시코리그 출신의 조쉬 로위를 영입했다.
아직 교체 카드 한 장이 더 남았다. 기존 트래비스 밴와트와 요한 피노 중 위태로운 쪽은 피노다. 피노는 시즌 중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었고, 복귀 후 부진했다. 코칭스태프는 피노의 교체를 요청한 상태다.
↑ kt 위즈 외국인 투수 요한 피노가 21일 대전 한화전서 김태균에 스리런 홈런을 맞은 뒤 강판되고 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
간절함이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피노는 또 한 번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3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1자책). 만루 고비가 2번 있었다. 첫 고비 2회 무사 만루는 운 좋게 무사히 넘겼지만 두 번째 고비는 넘지 못했다. 4회 야수 실책이 겹치며 실점했고, 이어 2사 후 김태균에 쐐기 스리런 홈런까지 맞으며 무너졌다. 피노는 4회를 채 마치지 못하고 쓸쓸하게 퇴장해야 했다.
피노는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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