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끝판왕' 오승환이 하루에 2개의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21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서 팀이 3-2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4세이브.
첫 타자 알렉시 아마리스타를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오승환은 알렉세이 라미레즈, 라이언 쉼프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 |
↑ 오승환이 하루에 2개의 세이브를 올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하루에 두 경기를 치르는 쉽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투구 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 1차전 15개, 2차전 10개의 공을 던졌다. 구속은 오히려 2차전이 더 좋았다. 패스트볼 구속이 96마일까지 올라갔다.
세인트루이스는 제드 저코의 홈런 2개를 앞세워 3-0으로 앞서갔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도 홈런을 뽑았던 저코는 상대 선발 폴 클레멘스를 상대로 3회 솔로 홈런, 5회 투런 홈런을 연거푸 쏴올렸다. 샌디에이고에서 트레이드로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저코는 이번 시즌 친정팀을 상대로 총 6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샌디에이고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6회 맷 켐프, 7회 라이언 쉼프가 홈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가 5 2/3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세인트루이스는 세스 매네스가 6회를 마무리했고, 타일러 라이언스와 조너던 브록스턴이 7회, 케빈 지그리스트가 8회를 맡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