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강윤지 기자] kt 위즈는 20일까지 시즌 83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외야수 김사연은 이날 5번째 경기를 치렀다.
김사연은 시범경기서 맹타를 휘두르며 깜짝 홈런왕 타이틀까지 차지했다. 올해는 1군 주전 멤버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듯 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개막전 단 한 경기만 소화했다. 그나마도 경기 중 교체되며 온전한 한 경기를 치르지는 못했다.
왼쪽 검지 골절 진단을 받고 오랫동안 재활에만 매진했다. 그런 그가 다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건 전반기가 끝나가는 지난 13일 경기였다. 전반기를 3경기 출전으로 아쉽게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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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김사연이 20일 대전 한화전서 선제 타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
김사연은 “나는 항상 출발선에 있는 것 같다”고 웃으며 그동안의 공백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시즌을 늦게 시작했는데 타점을 올려 기분이 매우 좋다”
김사연이 그라운드에 돌아오기까지는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렸다. “생각보다 더 많이 늦어져서 마음이 급했다”던 그는 “많이 못 뛴 만큼 더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도 함께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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