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6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소속팀을 구하지 못한 골키퍼 김병지(46)가 결국 현역생활을 마감했다.
김병지는 19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하여 “그동안 고마웠다”로 시작되는 1332자 분량의 장문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 K리그에서 2015년까지 무려 24시즌을 뛰면서 706경기 754실점을 기록했다.
FA컵 38경기를 포함하면 프로통산 744경기로 늘어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항전이 체계화되기 전인 1996~1998년 울산 현대 소속으로 뛰었던 국제경기 기록이 명확하지 않은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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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지가 ‘2015 K리그 올스타전’에서 상대 슛을 몸을 날려 막아낸 후 넘어지고 있다. 사진(안산와스타디움)=김재현 기자 |
김병지는 1992년 울산 현대의 전신 ‘현대 호랑이’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01년 포항 스틸러스, 2006년 FC 서울, 2009년 경남 FC를 거쳐 2013~2015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한 것이 마지막 경력이 됐다. 1996·1998·2005·2007년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국가대표로는 1998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월드컵 주전을 포함 A매치 61경기 72실점. 1996 AFC 아시안컵과 1998 방콕아시안게임 본선 골문도 지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김병지의 K리그 기록을 정리하여 공개했다. 이하 전문.
□ 주요 수상 기록
- K리그 베스트 11(GK) : 4회, 1996, 1998, 2005, 2007
- K리그 특별상 : 9회, 1998, 2004, 2005, 2006, 2007, 2009, 2010, 2012, 2014
□ 올스타전 각종 기록
최초 골키퍼 K리그 올스타전 MVP (2000년)
K리그 올스타전 최다 연속 출장 (13년, 1995년~2007년)
K리그 올스타전 역대 최다 출전 (16회)
□ 각종 기록
- 최초출장 : 1992/09/02, 아디다스컵 대 유공(현 제주전), 0 : 1 패
- 마지막 출장 : 2015/09/2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대 수원전, 1 : 1 무
- 프로축구 통산 최다 출장 : 706경기
- 프로축구 통산 최다 실점 : 754실점
- 프로축구 통산 최고령 출전 : 45년 5개월 15일 (2015/09/23, 대 수원전)
- 프로축구 골키퍼 최다 득점자 : 3득점 (헤딩 1득점, PK 2득점)
- 골키퍼 최초 필드골 : 1998/10/24, 대 포항전 플레이오프 2차전. 1:1이던 후반 추가시간 헤딩골
- 골키퍼 최초 페널티킥 골 : 2000/10/07, 대 안양(현 서울전)
- 프로축구 최다 무실점 경기 : 229경기
- 프로축구 최다 연속경기 무교체 출장
- 프로축구 최초 500경기 출장 : 2009/11/01, 대 전북전 - 500경기 이상 출장자 (김기동, 김병지, 최은성 3명)
- 프로축구 최초 600경기 출장 : 2012/10/07, 대 서울전 - 600경기 이상 출장자 없음
- 프로축구 최초 700경기 출장 : 2015/07/26, 대 제주전 - 700경기 이상 출장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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