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조세 무리뉴(53·포르투갈)가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강 유벤투스 간판 미드필더 폴 포그바(23·프랑스)를 원하는 것은 영입성사 여부와 상관없이 진심인듯하다.
조세의 부인 마틸드 무리뉴는 19일 오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하여 중국 출국을 앞둔 남편의 모습을 공개했다. 맨유는 22일 베이징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와 ‘2016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를 치른다.
사진 속 조세 무리뉴 왼편에는 전술구상 흔적이 남은 칠판이 보인다. 한 네티즌이 확대 사진을 댓글에 올렸다. 수비형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35·잉글랜드) 위에 중앙 미드필더 요원으로 포그바와 마루안 펠라이니(29·벨기에)가 보인다. 아직 유벤투스 선수인 포그바를 사실상 2016-17시즌 준비과정의 주력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얘기다.
포그바는 중원에서 수비형/중앙/공격형 미드필더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자원이다. 현 계약은 2018-19시즌까지 유효하나 2014년 10월24일을 마지막으로 유벤투스의 재계약 제의에 응하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포그바는 맨유뿐 아니라 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의 구애도 받고 있다. 팀을 옮긴다면 이적료 세계기록(1억100만 유로=1271억3375만 원) 경신이 확실시될 정도로 실력과 잠재력 모두 높은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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