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2019년까지 지휘봉을 잡는다.
두산은 18일 김태형 감독과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계약금 및 연봉 등 세부 계약내용은 시즌 종료 후 협의할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부임 첫해부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야구를 추구하며 2015년 팀을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놨다. 감독 2년차인 올해에도 '팀 두산(TEAM DOOSAN)'을 강조하며 시즌 초반부터 팀의 상승세를 이끌며 두산 창단 첫 전반기로 1위를 마쳤다. 두산 측은 “김태형 감독이 남은 시즌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팀의 미래를 구상할 수 있도록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배경 설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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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프로야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며 미소짓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김태형 감독은 "박정원 구단주님과 구단의 배려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두산베어스가 최강팀으로 군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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