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후반기 시작을 앞둔 프로야구는 부산 사직구장을 주목해야 한다. 가장 치열한 판도를 보이고 있는 5위 싸움의 향방이 걸린 후반기 첫 6연전이 열리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꿀맛 같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보냈다. 뜨거웠던 전반기를 되돌아보고 각 팀별로 휴식과 정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다. 대부분의 구단은 휴식과 함께 가벼운 팀 훈련을 병행하며 후반기를 준비해왔다.
↑ 5위 롯데가 후반기 6위 KIA와 7위 한화와 6연전을 홈인 사직구장에서 치른다. 5위 싸움의 지형이 바뀔 수 있는 6연전이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롯데 입장에서 KIA는 껄끄러운 상대다. 올 시즌 2승7패로 KIA에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KIA로서는 5위로 올라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롯데는 KIA와의 3연전도 중요하지만, 주말 3연전도 큰 산이다. 주말에도 홈인 사직구장에서 경기를 펼치지만 상대가 한화다. 한화는 34승3무44패로 7위를 달리고 있다. 롯데와는 3경기차다. 올 시즌 상대적은은 4승5패로 롯데가 열세. 한화는 올 시즌 첫 스윕을 롯데 상대로 달성하는 등 좋은 기억이 많다. 롯데는 껄끄러운 상대인 KIA와 한화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5위 수성을 해야 한다.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6연전에 따라 5위를 둔 싸움의 지각변동이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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