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점을 올린 LA에인절스의 최지만은 부상없이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최지만은 18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8-1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첫 도루와 타점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발자국을 남겼다.
그는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따로 기념구를 챙기지는 않았다"며 웃었다. 도루에 대해서는 "사인이 나서 뛰었다. 공이 뒤로 빠진 것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 최지만은 부상 없이 팀의 상승세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
최지만은 "기회를 많이 주고, 타석이 늘어나니까 여유가 생겼다"며 꾸준한 기회로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개막 로스터 합류 이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5월 지명할당 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그는 "그때는 기회를 많이 못 얻어서 힘들었지만, 지금은 여유가 있다"며 달라진 모습에 대해 말했다.
플래툰으로 기회를 나눠가진 것에 대해서는 "트리플A에서 좌완 상대로 잘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감독님이 플래툰을 좋아하기에 이해해야 한다. 그것 때문에 화를 내고 그럴 상황은 아니다"라며 결정을 수긍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첫 안타, 첫 타점을 기록한 그는 이제 첫 홈런을 신고할 일만 남았다. 그는 "한국에서 아는 분이 어제 '홈런 언제 칠거냐'고 연락하셔서 '오늘 치겠다'고 했는데 못쳤다"며 지인과 있었던 일을 소개했다.
그는 "선수들이 모두 즐겁게 하고 있다. 후반기 들어 '재밌게 하자' '지면 내일 잘하면 된다'며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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