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스즈키 이치로가 대기록을 향해 한 발 더 다가갔다. 상대 팀의 오승환은 벤치에서 이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이치로는 18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47.
이치로는 1회 중전 안타, 6회 좌익수 방면 2루타, 8회 유격수 내얀타를 기록하며 3개 안타를 추가했다. 통산 2994안타로 3000안타 기록에 6개를 남겨놓게 됐다.
↑ 이치로가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3안타를 추가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팀도 6-3으로 이겼다. 49승 42패. 세인트루이스는 47승 44패를 기록했다. 6회말 1사 2루에서 구원 등판, 1 2/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카일 바라클루가 승리투수가 됐고, 7회초 2실점을 허용한 조너던 브록스턴이 패전투수, 9회말을 지킨 A.J. 라모스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0-1로 뒤진 4회 2사 3루에서 제프 매티스의 번트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5회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2타점 적시타로 3-1 역저에 성공했다.
5회와 6회 연속 실점하며 3-3 동점을 허용했지만, 7회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돈 켈리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선발 마이클 와카가 4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고, . 케빈 지그리스트도 8회 나와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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