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6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최전방(GP·GOP), 해·강안 경계초소에서 국가 안보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육군 장병 450명을 초청한다.
국가수호의 숭고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는 육군 '장병사랑 캠페인'의 일환이며 초청 장병에는 다수의 국외 영주권자, 다문화 가정 병사들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올스타전 공식행사에서 대형 태극기를 펼치는 퍼포먼스에 참여하여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사용될 태극기는 가로 70m, 세로 45m로 비공식 국내 최대 사이즈로 제작됐다. 무게는 600kg에 달한다.
국외 영주권자로 지난해 최전방으로 자원입대한 서하늘 일병은 “어릴 적부터 외국에 살았지만 한국인으로서 당당하게 군 복무를 할 수 있어 늘 감사하게 생각해왔다. 멋진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고 앞으로 더욱 자긍심을 갖고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육군은 군악대 120명의 합주와 제3야전군사령부 소속 최정예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으로 올스타전 행사를 축하하고 장외에서는 홍보부스를 설치해 대한
한편, KBO와 육군은 지난해 4월 상호발전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KBO는 장병 여가선용을 위해 야구용품을 육군에 지원해 왔으며 육군도 부대 내 야구 붐 조성에 힘쓰고 KBO 리그의 다양한 식전행사를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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