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안준철 기자] 예상치 못했던 호투였다. NC다이노스가 영건 이민호의 호투에 힘입어 3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13일 마산 두산전에서 김성욱의 연타석 홈런과 박석민의 쐐기 홈런 등 홈런 3개를 묶어 6-2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5-9)를 설욕했다. 특히 이날 선발로 나선 이민호는 5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1홈런 포함)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이민호는 시즌 5승(5패)째도 챙겼다. 최고구속은 151km였다. 올 시즌 두산 상대로 2패만을 기록했던 이민호이기에 이날 두산전 승리는 팀을 연패 탈출과 함께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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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다이노스 이민호. 사진=MK스포츠 DB |
2회초 오재원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시작했다. 그러나 역시 국해성의 잘 맞은 타구를 2루수 지석훈이 점핑 캐치했고, 1루로 귀루하지 못한 오재원까지 잡아냈다. 후속 김재호도 평범한 플라이로 처리했다. 3회는 박건우와 허경민을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잡은 뒤 김재환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에반스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자 3회말 김성욱의 투런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민호는 4회초 오재일과
이후 원종현-김진성-임창민이 마운드를 이어받아 이민호의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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