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2년 연속 올스타 게임을 아메리칸리그의 승리로 이끈 네드 요스트 캔자스시티 로열즈 감독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요스트는 13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올스타 게임을 4-2로 이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경기를 되돌아 봤다.
이날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0-1로 뒤진 2회 에릭 호스머와 살바도르 페레즈의 홈런 2개로 승부를 뒤집었고, 그대로 리드를 가져갔다. 공교롭게도 이 두 명의 선수는 모두 요스트 감독과 같은 캔자스시티 선수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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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드 요스트 감독은 올스타에서 승리에 기여한 호스머를 칭찬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첫 올스타에서 MVP까지 차지한 호스머에 대해서는 특별한 감정을 드러냈다. "우리는 작년에 8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최종 투표 후보에 호스머를 넣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웠다. 나는 그 투표에서 미겔 카브레라가 이길 거라 생각했다. 마크 테셰이라도 성적이 더 좋았다. 나는 무스(마이크 무스타카스)의 어머니가 정말 아프다는 것을 알았고, 어머니가 아들이 올스타에서 뛰는 모습을 보기를 원했다. 그래서 호스머를 뺄 수밖에 없었다. 올해는 어떻게서든 그를 데리고 가고 싶었다. 그리고 그의 성적이 올스타에 갈만한 성적이 됐다. 그는 투표로 선발 자리를 차지했고 MVP까지 탔다. 대단한 성과"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스티븐 라이트, 스티븐 보고트, 알렉스 콜롬 등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이들을 넣고 싶었지만, 가끔은 경기에
그는 "34명의 다른 팀에서 온 선수들이 한 팀이 된 것은 가장 멋진 일 중 하나다. 이들은 이제 오는 금요일이 되면 다시 갈라져서 서로 소리질러댈 것"이라며 올스타 게임의 매력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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