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29ㆍ피츠버그)의 성폭행 혐의로 야구계가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또 하나의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에는 김상현(36ㆍkt)이 대낮 거리에서 음란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12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오후 4시께 익산시 신동의 한 주택가에서 kt 위즈 김상현 선수(36)가 자신의 차 안에서 길을 지나는 20대 여성을 보며 음란 행위를 해 입건됐다.
차 안에서 자신을 보며 음란 행위를 하는 김상현과 눈이 마주친 대학생 A씨는 차량 번호를 외운 뒤 신고를 했고, 김상현은 그 자리에서 도주했으나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김상현은 경찰에 “순간적으로 성적 충동을 느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달 초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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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 부는 성 스캔들은 김상현 뿐 아니다. 강정호는 성폭행 혐의로 현지에서 비공개로 수사 중에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지역지인 시카고 트리뷴은 시카고 경찰이 강정호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하고 있음을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강정호는 지난달 시카고 원정 당시 자신의 숙소로 여성을 부른 뒤 술을 먹였고, 15~20분 뒤 여성이 정신을 잃자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택시로 돌아가는 길에 의식을 찾았다고 한다.
수사를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함으로 인해 일어난 성 스캔들이 계속되면서 야구팬들의 불만과 따가운 눈총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