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카를로 스탠턴(27·마이매이 말린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했다.
스탠턴은 1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결승에서 20개의 홈런을 쏘아 올려 13홈런인 지난해 우승자 토드 프레이저(30·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눌렀다. 스탠턴은 1라운드에서 로빈슨 카노(34·시애틀 매리너스)를 24-7로 제쳤고, 준결승에서는 마크 트럼보(30·볼티모어 오리올스)에 17-14로 이겼다.
홈런더비는 각 라운드마다 타자에게 4분의 시간을 주며 약 134m 이상의 비거리를 기록하면 30초의 보너스 타임이 주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라운드와 준결승은 45초 타임 아웃을 한 번, 결승전에서는 두 번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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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스탠튼은 올해 홈런 더비를 통해 61개의 홈런을 기록해 2006년 바비 어브레유가 가지고 있던 종전 최다 홈런 기록(41개)도 20개나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스탠턴은 2014년 시즌 종료 후 13년간 총 3억2500만 달러(약 3732억 원)로 메이저리그 사상 최장, 최고액 계약을 맺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