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프랑스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을 전폭 지지했다.
11일(한국시간) 포르투갈과의 UEFA 유로 2016 결승에서 0-1 패하며 준우승에 머무르며 프랑스 국민에 충격을 안겼지만, "데샹 감독은 감독직을 잘 수행했다. 프랑스 대표팀은 데샹 체제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영국공영방송 'BBC'를 통해 데샹 감독의 연임을 주장했다.
은퇴 후 분석위원으로 활동중인 앙리는 "아마도 왜 (데샹이)은골로 캉테를 투입하지 않았는지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원래 사람들이란 패한 뒤에는 이러쿵저러쿵 얘기하기 마련"이라며 "우린 다시 뛰어야 하고, 데샹은 프랑스를 이끌 최적의 감독이다. 그가 프랑스를 월드컵 본선으로 이끄는지 지켜보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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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디에 데샹 감독.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
이러한 냉정한 평가 뒤에는 애통함이 숨겨졌다. 유로 우승의 감격을 아는 그는 후배들이 준우승에 눈물짓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더 가슴 아플 듯하다.
"슬픈 날이다. 프랑스에는 수많은 포르투갈인이 산다. 우린(프랑스) 앞으로 오랫동안 이 이야
포르투갈의 우승에 대해선 "결국 토너먼트에선 '팀'이 우승한단 사실이 증명됐다.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나간 뒤 '우리, 호날두를 위해 무언가를 하자'는 것마냥 뛰며 경기에서 이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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