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강윤지 기자]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이 전날 선발로 첫 선을 보인 새 외국인 투수 브라울리오 라라에 대해 평가를 내놓았다.
라라는 지난 9일 문학 kt전에 선발 등판, 4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했다. 투구수 64개. 벤치는 라라의 첫 선발 등판에 많은 투구 부담을 주지는 않았다. 라라는 최고 155km의 속구(47구)를 위주로 던졌다. 커브(10구)-체인지업(7구) 등 변화구는 많이 던지지 않았다.
↑ SK 새 외국인 투수 브라울리오 라라의 첫 선발 투구에 대해 김용희 감독이 평가를 내놓았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김 감독 역시 전날 투구에 만족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라라는 3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를 내보내며 어려운 승부를 펼쳐야만 했다. 김 감독도 이러한 점에는 좋은 평가를 하기 힘들었다.
김 감독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상급 선수라면 메이저리그에 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 그 아래 선수들 중에서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뽑은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로저스(前한화)처럼 오자마자 좋은 투구를 하는 투수는 드물다. 적응하면서 자신의 볼을 던져야 한다.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내 타자를 상대하는 법부
또 문제점으로 지적된 속구-변화구 투구 시 발생하는 팔 스윙 차이에 대해서는 “투수라면 대부분 차이가 난다.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라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변화구를 던질 때 팔 스윙이 빠를 때도 있다”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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