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레전드인 재일교포 야구평론가 장훈(76)씨가 ‘이도류’ 오오타니 쇼헤이(22·닛폰햄 파이터스)의 1번타자-선발투수 출전에 쓴소리를 남겼다.
10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에 따르면 장훈씨는 이날 오전 TBS 생방송 정보프로그램 ‘선데이모닝’에 출연해 지난 3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선발투수와 1번타자로 출전해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날린 오오타니의 기용법에 대해 비판했다. 오오타니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퍼시픽리그에서 타자와 투수를 겸업하는 닛폰햄의 에이스. 투구도 훌륭하지만, 타자로써 능력도 빼어나다.
↑ 일본 프로야구 레전드인 장훈씨가 오오타니 쇼헤이의 1번타자 선발투수 기용에 쓴소리를 남겼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이런 만화에서나 볼 수 있는 구리야마 히데키 닛폰햄 감독의 기용에 대해 장훈씨는 “이런 엉터리 기용은 동네야구에서도 안 한다”며 독설을 날렸다. 그는 “투수가 선공에 안타 치고, 뛰어야 하는 것은 위험하다. 감독생명은 몇 년이지만 선수생명은 그보다 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게스트로 나온 야마다 히사시(67) 전 주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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