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접전 끝에 LA에인절스를 물리쳤다. 김현수와 최지만도 공격에 기여했다.
볼티모어는 10일(한국시간) 캠든야즈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홈경기 3-2로 이겼다. 8회말 승부가 갈렸다. 매니 마차도, 크리스 데이비스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조너던 스쿱이 중전 안타를 때려 마차도를 불러들였다.
8회를 책임진 브래드 브락이 승리를 챙겼다. 결승점을 내준 조 스미스는 패전투수가 됐다. 잭 브리튼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 김현수는 10일(한국시간) 경기에서 안타와 볼넷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르며 첫 출루에 성공한 김현수는 다음 타자 매니 마차도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마차도가 삼진을 당하면서 2루에서 동시에 아웃됐다.
6회 그 아쉬움을 만회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그는 상대 선발 닉 트로피아노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리며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잔루로 남은 것은 아쉬웠다.
마지막 타석은 아쉬웠다. 팀이 2-2 동점을 만든 7회 2사 1, 3루에서 결승점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왔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부상당한 C.J. 크론을 대신해 다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한 최지만은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르며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잔루에 그쳣다.
6회에는 무사 1, 3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마이챌 기븐스를 상대했다. 기븐스가 폭투로 1루 주자 나바를 추가 진루시켰고, 최지만은 볼넷을 얻어 나갔다.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볼티모어의 마크 트럼보는 2회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시즌 28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먼저 앞서간 볼티모어는 6회 무사 만루에서 다니엘 나바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1-2 역전을 허용했지만, 7회 2사 2, 3루에서 조
양 팀 선발은 승패없이 물러났다. 에인절스 선발 트로피아노는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볼티모어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는 5이닝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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