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가 전날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애틀은 10일(한국시간)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원정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3-5로 졌다. 연승에 실패하며 44승 44패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45승 42패.
시애틀은 3-3으로 맞선 6회말 1사 1, 2루에서 체슬러 커스버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결승점을 내줬다.
↑ 런다운에 걸린 시애틀의 케텔 마르테가 상대 송구를 보고 있다. 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
시애틀은 비달 누노가 7회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이에 앞선 2회 시애틀은 무더기 실점하며 끌려갔다. 1사 2, 3루에서 에스코바의 3루 땅볼, 커스버트와 윗 메리필드의 연속 2루타로 3실점했다. 4회 홈런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로빈슨 카노, 넬슨 크루즈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카일 시거가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트려 동
6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던 이대호는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한 뒤 6회 프랭클린 구티에레즈와 대타 교체됐다. 교체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오른손 통증을 안고 있던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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