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트레이드의 계절이 다가오는 이때,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자체 보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류현진도 그중 한 명이다.
로버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선발진 보강에 대해 얘기했다.
다저스는 전날 스캇 카즈미어가 투구 수 관리에 실패하며 3이닝 만에 강판되는 등 선발들이 제대로 이닝 소화를 해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일 카즈미어가 6이닝을 던진 이후 단 한 명도 6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
↑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가능한 최고의 팀을 만들어 줄 거라 믿고 있다. 나는 경기 운영을 잘하면 된다"며 자신의 일에 충실하겠다고 말하며 '자체 보강 효과'에 대해 말했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브랜든 맥카시와 류현진이 본궤도에 오르면 선발 두 명을 영입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것. 맥카시는 데뷔전에서 5이닝을 무난히 소화했고, 류현진도 투구 수 80개까지 89~92마일의 구속을 유지하며 가능성을 보인 상태다.
로버츠는 "맥카시가 충분히 길게 던져주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류현진도 점점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며 두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저스의 '자체 보강 효과'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클레이튼 커쇼가 캐치볼을 재개하고 있고, 팔꿈치 부상으로 쉬었던 알렉스 우드도 불펜 투구를하며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로버츠는 "우리 선수들이 건강하다면,
한편, 다저스 선수단은 현지시각으로 오후 4시에 열리는 경기를 앞두고 자율 훈련을 소화했다. 류현진도 타격 연습을 생략하고 외야에서 가벼운 캐치볼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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