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복귀전을 마친 류현진이 하루 뒤 좋은 상태를 보였다. 다음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다른 선발 투수들과 함께 타격 연습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훈련을 하기 앞서 캐치볼을 하러 나온 마크 맥과이어 샌디에이고 벤치코치의 자녀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맥과이어는 지난 시즌까지 다저스 타격코치로 있었다.
타격 훈련 뒤에는 실내 훈련을 위해 클럽하우스로 들어갔다. 캐치볼은 따로 하지 않았다.
↑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89개의 공을 던졌다. 하루 뒤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서 보다 많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전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하루 뒤 상태를 강조했던 로버츠는 "상태가 좋다. 정신 상태도 양호하다. 결과는 실망스럽지만, 큰 그림에서 보고 있다"며 류현진의 상태가 괜찮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전날 등판에서 재활 등판 때보다 많은 89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 구속 92마일을 기록했다. 투구 수가 80개를 돌파한 5회 이후에는 힘이 떨어진 듯 구속이 80마일 중반대로 떨어졌다.
로버츠는 "80구 수준까지는 구속이 괜찮음을 확인했다. 피로 요소는 앞으로 등판 중간 불펜 투구나 이런 준비 과정을 통해 보완할 것"이라며 발전의
올스타 휴식기 이후가 될 다음 등판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로버츠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휴식 주기, 지금까지의 투구 소화량, 매치업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할 것"이라며 올스타 휴식기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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