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전에 640일 만에 복귀한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출전 소감을 전했다.
7일(현지시간)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은 경기 후 국내외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수술하기 전과 비교해 왼쪽 어깨의 상태가 굉장히 좋다고 느낀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이날 4⅔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8개를 맞고 6실점(6자책점)해 패전 투수가 됐다.
그는 “좋은 공을 던지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이런 것보다도 (아프지 않은) 몸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어깨 통증에서 벗어나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구속에 대해서는 “원래 강한 볼을 던지던 투수가 아니었다”며 “가장 좋았을 때보다 구
마지막으로 “오늘 많은 한국팬께서 응원해주셨는데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죄송하다. 점수를 많이 줬음에도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 팬들이 박수를 쳐줄 땐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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