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 다저스 감독은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다저스는 7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홈경기에서 류현진을 내세웠으나 0-6으로 패했다.
오랜만에 선 무대에서 류현진은 다소 흔들렸고 수비까지 도와주지 못해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타선도 침묵하며 류현진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했다.
그러마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술 후 긴 재활을 거쳐 돌아온 류현진의 투구 메커니즘은 좋았다”고 평가했다.
구속에 대한 질문에서도 “크게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 초반 류현진의 빠른 볼이 시속 92마일(148㎞)을 찍었다”면서 “5회 장타 두 방을 맞고 난 뒤엔 시속 85∼86마일(137∼138㎞)로 떨어졌지만, 공 80개 정도를 던지다 보면 (피로해서) 그럴 수도 있는 것”이라면서
로버츠 감독은 이어 “류현진의 건강을 확인하는 게 최우선이었다”면서 “팔꿈치 수술(토미 존 수술)과 달리 어깨 수술 결과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부분이 있어 등판 다음 날인 내일과 모레 계속 상태를 점검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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