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대결에서 판정승 하며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김현수는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다저스와의 인터리그 방문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골랐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 0.338(136타수 46안타)과 출루율(0.423)은 약간씩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4-1로 다저스를 눌러 5연패를 끊었다. 다저스의 5연승도 막을 내렸다.
김현수는 지난해 ‘프리미어 12’ 대회에서도 상대한 우완 마에다를 만나 자신 있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선 김현수는 마에다의 5구째 바깥쪽 빠른 볼(시속 146㎞)을 밀어 좌선상 안에 떨어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시즌 10번째 2루타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투아웃 후 크리스 데이비스의 타석 때 나온 투수의 폭투로 3루에 안착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3회 1사 2루에서도 똑같이 복판에 몰린 빠른 볼을 노렸다가 좌익수 직선타로 잡힌 김현수는 1-1이던 5회 세 번
마차도는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에 높게 들어온 마에다의 커브를 퍼 올려 좌측 폴 안에 떨어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김현수는 4-1로 승기를 잡은 7회엔 3루 땅볼로, 9회엔 삼진으로 물러났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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