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아이슬란드 페이스북 팬 171%↑…트래픽은 호날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다크호스의 선전과 강호들의 맞대결로 흥행몰이를 이어나가고 있는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의 4강 진출팀이 가려진 가운데, 페이스북이 전 세계 축구 애호가들의 응원 열기에 대한 수치를 공개했다.
첫 본선 진출의 기쁨을 누린 5개국 중 3곳이 16강에 올라 화제가 된 것을 반영하듯, 본선 진출 24개국 중 유로 2016 이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팬 수가 증가한 팀으로는 아이슬란드(170.8%), 북아일랜드(52.9%), 웨일스(47.9%)가 꼽혔다. 특히, 프로리그조차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본선 첫 진출에 8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해낸 인구 33만의 작은 나라 아이슬란드는 페이스북상에서도 좋은 반응을 끌어내며 축구 애호가들의 마음에 강한 울림을 안겼다.

↑ 아이슬란드 선수단이 프랑스와의 유로 2016 준준결승 패배 후 한데 모여 격려하고 있다.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 포르투갈 공격수 호날두(왼쪽)가 웨일스와의 유로 2016 준결승 대비훈련에서 콰레스마(오른쪽)에게 장난을 치고 있다.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팬들의 참여를 가장 활발히 끌어낸 선수로는 훈련 모습과 동료와의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뽑혔다. 페이스북상에서 1억 1,300만 명 이상의 팬을 지닌 호날두가 포르투갈의 4강 진출 확정 직후 올린 사진은 143만 건이 넘는 좋아요, 최고예요, 멋져요 등의 반응을 자아내며 ‘우리 형’을 향한 지지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확인했다. 호날두의 클럽 팀 동료이자 자국 국가대표 간판스타인 가레스 베일(웨일스) 또한 호날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팬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오는 7일(한국 시간) 펼쳐질 4강전에서 포르투갈과 웨일스가 격돌하는 만큼, 두 선수가 경기장과 페이스북상에서 보여줄 한판 대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국가별로는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가장 활발한 팬들의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그 뒤를 포르투갈, 프랑스, 폴란드가 이었다. 아이슬란드에 충격 패를 당한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가장 활발한 팬들의 참여를 끌어낸 국가 순위에서 5위를 차지해 8강에 오르지 못한 한을 풀었다.
페이스북으로 보는 유로 2016 8강전까지의 국가별, 선수별 활동 통계는 아래로 확인할 수 있다.
■유로2016 페이지 팬 증가율 Top 10: 국가
1. 아이슬란드 170.8%
2. 북아일랜드 52.9%
3. 웨일스 47.9%
4. 폴란드 43.9%
5. 헝가리 34.4%
6. 아일랜드 32.3%
7. 루마니아 27.7%
8. 알바니아 27.7%
9. 슬로바키아 22.8%
10. 포르투갈 18.4%
■유로2016 페이지 팬 증가율 Top 10: 선수
1. 바르토스 카푸츠카 (폴란드) 538.4%
2. 마리우스 스테핀스키 (폴란드) 471.6%
3. 그라치아노 펠레 (이탈리아) 300.1%
4. 우카시 파비안스키 (폴란드) 279.7%
5. 표트르 지엘린스키 (폴란드) 248.2%
6. 엘마르 뱌르나손 (아이슬란드) 229.9%
7. 하네스 할도르손 (아이슬란드) 207.9%
8. 브릴 엠볼로 (스위스) 171.7%
9. 욘 다디 뵈드바르손 (아이슬란드) 152.1%
10. 바르토시 살라몬 (폴란드) 120.5%
■유로2016 기간 가장 참여가 활발한 페이지 Top 10: 국가
1. 이탈리아
2. 포르투갈
3. 프랑스
4. 폴란드
5. 잉글랜드
6. 크로아티아
7. 독일
8. 벨기에
9. 스페인
10. 웨일스
■유로2016 기간 가장 참여가 활발한 페이지 Top 10: 선수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포르투갈)
2. 가레스 베일 (웨일스)
3. 야쿱 브와

[유로2016] 아이슬란드 페이스북 팬 171%↑…트래픽은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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