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넥센과 2억원 계약, 父 이종범 조언은?

넥센 히어로즈가 이정후와 2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5일 넥센 히어로즈 측은 같은날 2017 신인 1차 지명 선수 휘문고 유격수 이정후(18/우투좌타) 선수와 계약금 2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85cm, 78kg라는 체격 조건의 이정후는 빠른 배트 스피드와 부드러운 스윙으로 다양한 구종에 대한 대처가 가능한 선수. 특히 고교선수답지 않게 수준급 컨택 능력을 보유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빠른 주력과 주루센스 역시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수비에서도 넓은 수비 범위와 강견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휘문고 출신의 이정후는 고교 입학 당시인 1학년 시절부터 경기 출전 경험이 많았으며, 고교 통산 42경기 144타수 55안타 1홈런 44득점 30타점 20도루를 기록 중이다. 타율은 0.397.

이정후는 계약 체결 후 “지명 받았을 때는 얼떨떨했는데, 오늘 계약을 하고 나니 진짜 프로선수가 됐다는 실감이 들었다.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해 준 넥센히어로즈에 감사드린다. 아버지께서는 이제 시작이니깐 많이 배우고 열심히 하라고 조언해 주셨다. 아버지 이름에 먹칠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부족한 점을 잘 보완해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