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 방학과 직장인 여름휴가가 맞물리는 7~8월 공항은 가족단위 여행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하지만 어른 기준으로 여행 계획을 짜면 아이들이 싫어할 수 있다. 연령대별 보고 느끼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자녀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여행상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하나투어의 도움을 얻어 알아봤다.
◆ 영·유아 ‘자녀의 안전 상품 골라야’
↑ 플라이베베 상품을 즐기고 있는 가족들 모습 |
이 상품은 세부와 푸껫, 발리, 괌, 사이판, 하이난, 코타키나발루 등 비행시간이 길지 않은 휴양지를 여행할 때 이용할 수 있따. PIC 리조트를 이용하는 ‘사이판 4일/5일’ 상품은 육아경험이 있는 플라잉베베 전문 여성 가이드가 배정되며, 상품예약고객에겐 전 일정 호텔식을 즐길 수 있는 골드카드와 ‘닥터 브로너스’ 유아용품이 제공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럭셔리 리조트 라사리아를 이용하는 ‘코타키나발루 5일’ 상품은 자유일정 중에도 가이드의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현지 핸드폰을 무료로 대여해 준다.
◆ 학령기 아동 ‘가족단위 체험 콘텐츠’
호기심이 많고 에너지가 넘치는 학령기 아동은 성인을 기준으로 관광 또는 휴양일정을 짤 경우 지루해하기 십상이다. 이럴 때는 놀이시설을 방문하거나, 가족단위로 즐기기 좋은 체험활동이 포함된 여행상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것이 ‘태국 치앙마이 5일’ 상품이 있다. 이 상품은 여행 일정 중 쿠킹클래스에 참가할 수 있다. ‘쏨땀(파파야 샐러드)’과 ‘깽키여우완(녹색커리)’, ‘깽팻무(레드커리)’, ‘?양꿍’, ‘카우니여우 마무앙(찹살 망고밥)’ 등 인기 만점의 태국 전통 음식들을 직접 만들고 시식할 수 있어 어린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홍콩 4일’ 상품은 아이들이 선호하는 디즈니랜드 1일 자유이용권이 포함돼 있다. 헐리우드로드나 소호거리에서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등 마블 캐릭터를 만나고, 인기 애니메이션 주인공과 사진을 찍는 등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수 있다.
◆ 청소년 동반여행 ‘힐링여행 강추’
사춘기 청소년기 아이들은 말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자칫 가족과의 대화가 단절되기 쉽다. 이럴때는 탁 트인 대자연에서 청소년 자녀들과 부모들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힐링여행’이 필요하다.
‘호화호특 시라무런 대초원 6일’은 광활한 초원 위 쏟아지는 별을 바라보며 하룻밤 숙박할 수 있는 상품이다. 대초원에서 진행되는 경마나 몽골 씨름 관람, 사막 서핑카, 모래썰매 체험 등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액티비티도 골고루 체험할 수 있다.
‘푸껫 5일’ 상품도 까타해변에 위치한 클럽메드 리조트에서 올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체험하며 럭셔리 힐링여행을 즐길 수 있다. 전 일정 식사와 음료, 리조트 내 부대시설이 무료로 제공돼 이것저것 따지며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다.
◆ 성인자녀 동반여행 ‘부모자녀간 관심사 공유 테마여행’
가족이 공유하고 있는 공통 관심사를 주제로 즐기는 여행은 색다른 재미를 준다. 우선 영화를 좋아하는 가족이라면 세대를 막론하고 큰 인기를 얻었던 명작 영화들의 촬영지를 찾아 떠나는 ‘동유럽 5국 9일’을 추천한다. 동유럽 핵심국가인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와 독일, 슬로바키아를 여행하며, 미션임파서블이나 사운드오브뮤직 등 영화배경으로 유명한 곳들을 빠짐없이 둘러볼 수 있다.
해외축구의 매력에 흠뻑 빠진 가족은 스페인을 여행 목적지로 고려해 보자. 마드리드를 여행할 때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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