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윤진만 기자] 2016 리우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주장으로 와일드카드 장현수(광저우R&F)를 적극 추천했다.
수비수 송주훈(미토홀리호크), 정승현(울산현대) 미드필더 이찬동(광주FC) 박용우(FC서울) 골키퍼 김동준(성남FC), 구성윤(콘사도레삿포로) 등이 한 목소리로 이같이 주장했다.
김동준은 5일 파주NFC에서 진행한 올림픽 미디어데이에서 "와일드카드 중 한 명이 했으면 좋겠다. 우리 세대는 아직 어리다면 어린 나이다. 누군가 끌어주고 받쳐줘야 한다"며 장현수를 거론했다.
↑ 장현수. 사진=김영구 기자 |
송주훈도 "(장)현수형은 어릴 때부터 연령별 주장을 했다. 나이차도 얼마 나지 않는다. 또 경험도 많다. 주장과 잘 맞을 것 같다"며 동조했다.
이찬동은 "2015 동아시안컵에 같이 참가하여 (장)현수형에게 많은 점을 배웠다"고 함께 호흡한 시절을 떠올리며, 주장에 가장 적합할 거라 봤다.
다른 선수를 추천한 이들도 있었다.
최규백은 "(송)주훈이가 (이 팀에서)주장을 계속 해왔다"고 했고, 이창민은 "이찬동이 파이팅있고, 헌신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같은 주장을 선수들이 따르지 않을까 싶다"고 나름의 후보군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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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는 2011 콜롬비아 U-20 월드컵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주장 완장을 착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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