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태릉) 안준철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7)의 리우올림픽 출전에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던 대한체육회가 법원 판결을 따르겠다고 약속했다.
5일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는 리우올림픽 D-30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리우로 떠나기 전 갖는 미디어 대상 마지막 행사나 다름없었다. 체육회장과 선수단장 등 관계자는 물론 각 종목별로 대표선수와 감독이 나와 합동기자회견을 가졌다.
↑ 2016 리우올림픽 D-30 양궁 올림픽 대표팀 훈련공개가 5일 서울 노원구 화랑로 태릉선수촌에서 열렸다. 리우올림픽에는 206개국에서 1만9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한국은 22종목에서 약 21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태릉)=옥영화 기자 |
그러나 최근 서울동부지법이 박태환의 권리구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또 국제스포츠분쟁재판소(CAS)의 잠정처분 결과까지 나올 예정이라 박태환의 리우행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체육회도 원칙만을 고수할 수 없는 상황. 이 자리에 참석한 김정행 회장과 강영중 회장도 “법원의 판정과 CAS의 판정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조영호 체육회 사무총장은 “체육회가 CAS 판정을 따르지 않겠다고 한 적은 없는데,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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