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LA다저스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김현수(28)는 대타로 출전, 자기 일을 다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볼티모어는 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원정 시리즈 첫 번째 경기에서 5-7로 졌다. 5연패 늪에 빠지며 47승 35패를 기록했다. 반대로 다저스는 5연승을 기록하며 48승 37패가 됐다.
5-5로 맞선 7회말 결승점을 허용했다. 오드리사머 디스파이네가 첫 타자 코리 시거에게 외야 오른쪽 깊숙한 곳으로 빠지는 타구를 허용하며 3루타를 내줬다. 이어 저스틴 터너가 좌익수 뜬공으로 시거를 불러들여 점수를 냈다. 앞선 타석에서 3타수 무안타로 조용했던 터너는 필요한 순간 타점을 만들었다.
↑ 김현수는 5일(한국시간) 다저스전에 대수비로 출전,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봁티모어는 조너던 스쿱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두 명의 중심 타자 매니 마차도와 마크 트럼보가 나란히 뜬공에 그치면서 김현수를 잔루에 남겼다. 그 대가를 7회말 공격에서 치렀다.
김현수는 2타수 1안타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341로 소폭 상승.
앞서 분위기는 좋았다. 상대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를 적절하게 공략했다. 2회 1사 1, 2루에서 J.J. 하디의 우중간 가르는 2루타, 다시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아담 존스의 중전 안타로 먼저 3점을 뽑았다. 3-2로 쫓긴 4회에도 맷 위터스, 하디, 조이 리카드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보태 5-2로 도망갔다.
↑ 코리 시거는 17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다저스는 8회말 1사 1루에서 하위 켄드릭의 우익수 옆 빠지는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이 홈 세이프 판정에 대한
다저스의 2번 유격수 시거는 이날 안타 2개를 기록, 연속 안타 기록을 17경기로 늘렸다. 이는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최장 기록이며, LA다저스 역사상 신인이 세운 기록중에는 세 번째로 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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