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21개월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 상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일(현지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오는 7일 오후 7시 10분(한국시간 8일 오전 11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5월 왼쪽 어깨를 수술해 재활에 몰두해온 류현진은 이로써 2014년 10월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한 이래 21개월 만에 빅리그 실전에 등판한다.
정규리그로 따지면 1이닝만 던지고 물러난 2014년 9월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이래 22개월 만이다.
류현진은 빅리그 복귀의 관건은 직구의 최고구속을 시속 146㎞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로버츠 감독은 “닷새 간격으로 등판하는 선발 로테이션상 1일 마이너리그에서 류현진이 던졌기에 6일 볼티모어와의 경기에 등판하는 게 어떠냐고 류현진에게 의향을 물었지만, 류현진이 심리적·육체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7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내보내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실제 류현진은 샌디에이고에 강하
류현진은 2013∼2014년 클레이턴 커쇼, 잭 그레인키(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뒤를 잇는 다저스의 3선발 투수로 뛰면서 해마다 14승씩 올렸다. 부상 전까지 통산 성적은 28승 15패, 평균자책점 3.17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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