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20 도쿄올림픽 기간 중 일본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중단될 전망이다.
5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일본야구기구(NPB)는 12개 구단과 실행위원회를 열어 2020 도쿄올림픽 기간 중 프로야구 공식전(정규시즌)을 중단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는 오는 11일 열리는 구단주회의에서 정식으로 의결할 예정이다.
아직 야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복귀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는 8월 IOC총회에서 결정된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에서 야구가 정식종목에 복귀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나 마찬가지다. NPB가 나서 정규시즌을 중단하기로 한 것도 올림픽 정식종목 복귀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구마자키 가쓰히코 NPB 커미셔너(총재)는 “프로야구계도 할 수 있는 한 협력을 하고, 야구의 정식종목 부활이 보장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일관된 자세를 취해왔다. 정규시즌을 중단하는 것도 이 같은 측면이다”라고 설명했다.
↑ 일본 도쿄에 위치한 메이지진구구장. 도쿄돔과 더불어 올림픽 야구경기가 열릴 유력한 후보지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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