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웨일스를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4강으로 이끈 크리스 콜먼(46) 감독이 잉글랜드축구협회의 제안을 받았다는 일각의 주장을 부정했다.
콜먼은 4일 영국 국영방송 ‘BBC’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잉글랜드축구협회는 공석인 대표팀 감독을 물색하겠으나 내가 생각할 사안은 아니다”며 “나는 뼛속까지 웨일스 사람이다. 국가대항전에서는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웨일스만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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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콜먼(왼쪽) 웨일스 감독이 러시아와의 유로 2016 B조 경기 승리 후 가레스 베일(오른쪽)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랑스 툴루즈)=AFPBBNews=News1 |
웨일스와 콜먼 감독은 7일 포르투갈과의 유로 2016 준결승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잉글랜드는 6월28일 아이슬란드와의 16강에서 1-2로 패하며 탈락했다. 12위라는 최종성적은 2000년 조별리그 탈락 당시 11위보다 나쁜 잉글랜드 역대 최악에 해당한다. 로이 호지슨(69) 잉글랜드 감독은 준준결승 좌절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가장 나은 잉글랜드 지도자가 아닌 ‘최적임자’를 찾는다”는 말로 외국인도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같은 ‘영국’에 속한 웨일스의 콜먼이 거론된 것이다.
콜먼은 웨일스축구협회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까지 계약되어 있다. ‘BBC’를 통하여 “웨일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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