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 김재현 기자] 얼굴에 공을 맞았던 넥센 대니 돈이 단순 타박상 검진결과로 한시름 놓았다. 대니 돈은 지난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2회 말 KIA 선발 임기준의 투구에 어깨를 맞았다. 그런데 이 공이 어깨를 스친 후 바로 얼굴을 강타하고 말았다. 고척돔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놀랐던 순간이었다.
대니 돈은 공에 맞은 후 화를 참지 못하고 헬멧을 집어던지며 쓰러졌고 곧바로 정밀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정밀검사 결과 다행히 대니 돈은 단순 타박상으로 큰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아찔한 상황임에는 분명했다.
↑ 공에 맞은 오른쪽 뺨이 부어올랐다. |
대니 돈은 공에 맞은 오른쪽 뺨이 부어올랐지만 다시 야구장을 찾아 팀의 연장 11회 역전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고 끝내기의 주인공 박정음에게 물세례도 잊지 않았다.
한편 KIA 임기준은 ‘헤드샷’이 인정될 경우 자동으로 퇴장이지만 심판진의 회의결과 어깨를 먼저 맞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
↑ 2회 말 임기준의 투구가 대니 돈의 오른쪽 어깨를 스친 후 얼굴을 강타했다. 고척돔 내 모든 사람들이 놀랐을 정도로 아찔한 상황이었다. |
↑ 대니 돈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사를 받았고 다행스럽게도 단순 타박상 결과를 받았다. 부어오른 얼굴로 다시 야구장을 찾은 대니 돈. |
↑ 부어오른 얼굴로 팀의 연장 역전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한 손엔 얼음주머니, 또 다른 손엔 물세례에 쓸 물병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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