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기왕이면 최승준(28·SK)으로...”
SK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선거 지원 유세에 나왔다. 6월 월간 MVP 선정을 앞두고 앞두고 소속팀 최승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3일 잠실 LG전을 앞둔 김용희 감독은 “기왕이면 최승준을 뽑아 달라”고 취재진에게 부탁했다. 김 감독이 기자들 앞에서 최승준에 대한 지원에 나선 것은 월간 MVP가 리그 출입기자단 투표로 선정되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두산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30)과 최승준, 우완 윤희상(31), 이재원(28·이상 SK), 한화 이글스 이용규(31), 윌린 로라리오 등 6명을 6월 월간 MVP 후보로 발표했다. 이 중 SK는 세 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집안 싸움을 하고 있는 형국이다.
↑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SK가 LG 출신의 두 거포 정의윤 최승준의 백투백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4-2로 승리했다. SK 김용희 감독이 최승준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하지만 이런 최승준 앞에 강력한 후보가 하나 더 있다. 바로 보우덴이다. 보우덴은 6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등판해 4승(1패)을 거뒀고,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는데, 6월 마지막날이었던 지난 30일 잠실 NC전에서 프로야구 역대 13번째 노히트노런을 작성했다.
김용희 감독은 “보우덴은 원래 잘 했던 선수 아니냐. 하지만 최승준은 반전을 써내려가는 선수다. 뭔가 스토리가 좋지 않으냐”며 최승준에 대한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최승준의 장타 능력은 타고 났다. 예전 2군 감독할때부터 유심히 지켜봐왔다”며 “삼진을 많이
한편 월간 MVP는 KBO가 시상하고 올해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타이어뱅크가 후원하는 월간 MVP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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